김문수 한덕수 단일화, 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는 가능할까?

2025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에서 눈길을 끄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바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이의 ‘단일화 논의’입니다.

 

 

 

두 인물 모두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단일 후보로 나서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단일화 논의, 왜 이뤄지고 있나?

현재 보수 진영은 후보군이 분산되어 있어, 표의 분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권 지지층의 결집력에 비해 보수 진영의 조직력은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후보 단일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내에서 전통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반면 한덕수 후보는 국무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중도층과 관료 출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두 인물이 힘을 합치게 된다면 보수 진영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 여론조사로 결정?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사 방식, 시기, 문항 구성 등 세부 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어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한덕수 측은 "정확하고 투명한 방식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며, 김문수 후보 측은 "지지층의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이전까지 단일화 여부를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단일화 시점, 왜 중요한가?

단일화는 단순히 '누가 후보로 나올지'만 결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선거 전략, 공보물 제작, 유세 일정, 캠프 통합 등 물리적인 준비가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그 시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김문수 측은 단일화 논의를 후보 등록 직전까지 연기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한덕수 측은 공보물 인쇄가 시작되는 5월 7일 이전에는 정리되어야 한다며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시간적 여유가 촉박한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의 분위기는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김문수 vs 한덕수, 누가 더 유리할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두 후보 모두 뚜렷한 우세를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앞서기도 했지만, **‘지지 후보 없음’**이라는 응답도 상당히 많아 아직 민심이 완전히 기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강한 카리스마와 정통 보수 이미지로 핵심 지지층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한덕수 후보는 행정 경험과 중도 확장성을 무기로 상대 진영까지도 일부 흡수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 중입니다.

결국 여론조사 방식, 질문 문항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이 부분에서도 양측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 ‘3자 단일화’ 가능성은?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포함한 3자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국면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보수 전체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에게도 단일화 논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정치공학적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고 있어, 현실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결국 3자 단일화보다는 김문수-한덕수 양자 단일화가 먼저 성사될지가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단일화를 통해 필승 전략을 짜야 한다는 기대감이 큰 반면, 일부에서는 "너무 늦은 단일화는 오히려 혼란만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번 단일화 시도를 "극우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라고 비판하며, 김문수 후보의 정치 성향과 과거 발언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쟁의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단일화, 가능할까?

단일화는 정치적인 결단이자, 전략적 판단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양측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며, 지지층의 분열을 막고 보수 진영의 통합을 이루려면 현실적인 선택이 요구됩니다.

 

 

누가 단일 후보가 되든, 그 과정이 매끄럽고 투명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며칠간의 흐름이 대선 전체의 구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의 향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